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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창업 TeX-Corps 최종 합격 후기 본문
3달 동안 준비한 실험실 창업 TeX-Corps가 최종 합격했다! 창업 동아리조차 경험이 없기도 했고, 지원금 단위가 이렇게 큰 사업에 지원한 것도 처음이라 엄청 떨렸고, 시간도 정말 많이 쏟았다. 혹시 내년에 텍스코어를 지원할 후배들을 위해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텍스코어(TeX-Corps)는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실험실 창업 탐색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해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연구실 창업으로, 미국 NSF의 아이코어(I-Corps)를 벤치마킹해서 석박사 연구원팀에게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비(약 2~3천만 원)를 지원해준다.
실험실 창업인만큼 기본적으로 EL은 석사과정생 이상이여야 한다. 여성 특화형은 학부생도 EL이 가능하나, EL이 여성이고 팀 전체의 과반 이상이 여성이여야 여성 특화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창업 지원자(PM) 은 학교 창업 지원단 측에 메일을 보내니 배정해주셨다. PI는 석사과정생인 팀장 언니와 랩인턴인 EM의 지도 교수님께 부탁드렸다.


제출 서류부터 만만치 않았다....특히 특허 제출란이 나왔을 때 정신이 좀 아득해졌다....아직 대학도 졸업 안한 학부생 나부랭이가 특허가 어디 있겠는가....EL 언니의 도움으로 연구실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항목들을 지원 받아가며 간신히 써내려갔다....

1차 서류 합격 후 발표 평가가 있었다. 5분 이내의 영상과 ppt를 제출해야 했는데, 우리가 제출한 11페이지의 서류와, 우리의 기술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특히 우리는 해외 교육형을 선택해서 마지막 1분은 영어로 우리의 창업을 짧게 설명해야했기 때문에 분량을 줄이는데 꽤 애를 먹었다. 심사위원들이 우리의 도메인에 대학원생만큼의 지식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실제로는 그런지 알 수 없다...다만 우리는 CPU 마이크로 아키텍쳐와 프로파일링이라는 다소 지협적인 분야를 정했고, 그 분야는 EL 석사 언니의 연구 주제였기 때문에 전공자가 아니면 깊은 기술적인 내용 설명은 과하다고 판단했다) 최대한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00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다른 시중의 서비스와는 00한 차별성이 있다 하는 식으로 발표를 신행했다. 팀원들 전부 공대생이고 창업 경험이나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한 사람이 전무 했기에 시장 분석 쪽 작성이 특히 어려웠다.
2차 발표 평가후 질의 응답이 잡혔다. 질의 면접한 팀과 최종 합격한 팀을 비교했을 때 질의 응답(면접) 은 4:1 정도 경쟁률이었던 것 같다. 1차 서류 합격 경쟁률은 자세히 모르겠으나 전국적으로 지원을 받는 만큼 경쟁률이 꽤 될 것 같았다....면접에서 우리 팀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실제 대학원에서 실험한 결과, 논문, 특허)를 어필 하는 방향으로 우리의 차별성을 설명하려고 했다. 영어로 마지막에 간단하게 소개해보라고 했는데 미리 준비를 해 가지 못해서 당황했다....혹시 텍스코어 질의 응답을 준비하는 팀이라면 간단한 영어 소개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영어 실력 자체는 큰 평가 항목은 아니고 패논패여서 큰 디메릿은 아닌 것 같다.


https://startup.ewha.ac.kr/board/notice/view/2906
이화스타트업포털
예비창업자 및 초기 기업가, 각 분야 전문가 멘토 간의 정보 교류, 이화여대 글로벌기업가센터, 이화여대 창업지원단, 이화여대 창업지원단
startup.ewha.ac.kr
하면서 겸사겸사 대학원생 창업 동아리인 랩허도 신청했고, 텍스코어보다 더 빨리 발표가 났다. 결과는 무난하게 합격! 나는 인턴중이라 랩허 면접에는 가지 못했는데, 같이 하는 팀장 언니 말로는 이렇게 다들 스펙이 좋은데 왜 이 프로젝트를 하냐, 진짜로 개발 할거 맞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헤헤....랩허 서류와 발표는 텍스코어와 거의 동일해서 텍스코어 내용을 재탕했다. 발표 같은 경우에는 전일제 인턴과 겹쳐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팀장 언니 말에 의하면 거의 팀장만 왔고, 전부 온 팀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혹시 시간이 안 맞는다면 발표자만 참석해도 괜찮을 것 같다.


최종 합격 한 뒤 국내 교육과 오티 일정이 안내 되었다. 국내 교육과 인턴 기간이 한달 정도 겹쳤는데 다행이 비대면 일정도 많고, 금토일 일정 등 주말을 낀 일정 들이 있어서 인턴 기간 중에 연차를 사용해 병행 할 수 있었다.
합격 후 평가 의견 또한 pdf 로 받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미흡한 사업화 계획이 약점으로 꼽혔다. 사업화를 위한 시장성 분석과 현황 분석을 보완하라는 의견이 주를 이뤄서, 논의 끝에 논문 작업 등으로 바쁜 EM 한명 대신 사업 동아리 경험이 있고, 사업 구성을 해본 다른 EM이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합격 후 EM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수님의 서명을 받고 사업화 담당 멤버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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